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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은지, 여자 배영 200m 준결승 15위…결승 진출 실패

유병민 기자

입력 : 2024.08.02 05:41|수정 : 2024.08.02 05:41


▲ 결과 확인하는 이은지

'한국 여자 배영 간판' 이은지(18·방산고)가 준결승에서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은지는 오늘(2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2분 11초 86에 터치패드를 찍어 15위를 했습니다.

16명 중 이은지보다 늦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아나스타시야 고르벤코(2분 11초 96·그리스),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은지는 8명만 받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벨라루스 출신의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아나스타시야 시쿠르다이의 기록은 2분 08초 79로, 이은지와의 격차는 3초 07로 컸습니다.

3년 전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최연소 선수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은지는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 11초 72로 18위를 해 상위 16명에게 주는 준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한국 경영 대표팀에서는 막내인 이은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2분 09초 88,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체력이 뚝 떨어져 결승으로 가는 문을 열지는 못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던 4월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쉼표를 찍었던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은지는 "부상을 핑계 삼고 싶지 않다"며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준비했어야 한다. 오늘 느낀 아쉬움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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