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의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농식품 분야 피해액이 현재까지 9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기준 농식품 분야 피해액은 약 92억 원입니다.
식품기업 피해액이 76억 4천6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농업법인 14억 9천만 원, 농촌체험마을 4천600만 원, 농업인의 직접 피해 3천500만 원 등입니다.
농식품부는 유관기관과 협회·단체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농업인과 농업법인, 식품업계에 피해 신고와 접수처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해온 1만 6천700여 개 업체 중에서 두 곳이 이번 사태 여파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위메프, 티몬 측에 신속한 정산을 요청했다"며 "판매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달 31일부터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농업 분야 유통 단계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외상 거래에 의해 농업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