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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생 하나의 팀"…한 총리 "당과 생산적 협력"

안희재 기자

입력 : 2024.08.01 16:21|수정 : 2024.08.01 16:21


▲ 지난 1월 14일 제16차 고위 당·정 협의회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정부의 민생 정책 추진에 적극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일) 오후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찾은 한 총리에게 "민생에 있어서 하나의 팀"이라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말한 한 대표는 "물가가 안정되는 정책적 효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정책적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차가 불가피하지만, 차분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해주셨다는 점에서 대단히 감사하다. 그 정책적 문제를 정치로 꼭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최근 무역수지와 고용률, 성장률이 호전된 상황을 전하며 "(정부가 민생 관련) 여러 법률을 내고 있는데, 여러 가지 국회 사정 때문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며 "하루빨리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 우리 국민이 경제·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개혁을 통해 국민 생활과 경제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에서 도움받고 사랑받는 나라가 되는 데 우리 당과 철저하게 상생·생산적인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한 대표가 전당대회 대표 후보 경선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건강한 당정관계 정립을 약속한 것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짐을 느꼈다"며 "대표님과 같이 일을 해서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국정(운영)이 된다면 좋겠다. 앞으로 당정 간 한 마음으로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20분 가까이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 한 대표는 당정 간 여름철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 방안을 고민하자고 제안했고, 한 총리도 이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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