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영상] "어? 화살이 어디 갔죠? 안 보이는데요" 알고 보니 '1점' 더 알고 보니 슬픈 사연

양현이 작가

입력 : 2024.07.31 18:38|수정 : 2024.07.31 18:38

동영상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한국의 김우진(32·청주시청)이 16강에 오른 가운데 그와 64강에서 맞붙었던 상대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선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우진 선수는 이스라엘 마다예(차드) 선수를 상대로 세 번의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32강에 진출했는데요. 

마다예는 2세트에서 첫 번째 화살 6점, 두 번째 화살은 8점을 기록한 뒤 마지막 화살을 쐈다. 하지만 중계 화면에서는 화살이 몇 점을 기록했는지 보이지 않고,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마다예가 마지막 화살에서 과녁의 흰색 부분인 1점을 맞췄기 때문인데요. 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1점이 나오는 상황은 흔치 않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그가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과정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2008년 양궁을 시작해 그간 양궁을 독학한 마다예는 차드 올림픽 선수단의 주장이자 기수인데요. 마다예의 출신국인 차드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마다예는 장비·코칭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양궁 연습에 매진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마다예의 인스타그램에는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채지원 / 디자인: 장지혜/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