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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후퇴시킬 것" vs "실패한 국경 책임자"…광고 대결 치열

김용태 기자

입력 : 2024.07.31 10:28|수정 : 2024.07.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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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3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 대 트럼프 선거 광고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측은 트럼프가 미국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공격했고, 트럼프 측은 해리스가 실패한 국경 관리 책임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 측이 1분짜리 선거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우선 해리스는 두려움을 모른다면서 검사로서 이룬 성과들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해리스 캠프 광고 :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후퇴시키고 싶어 합니다. 부자와 대기업의 세금을 줄여주려고 합니다.]

대선 행보를 시작한 이후 해리스는 검사 대 범죄자 구도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도 해리스를 겨냥한 30초짜리 새 동영상 광고를 올렸습니다.

남부 국경 책임자였지만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캠프 광고 : 미국 국경 차르(황제)였는데 실패했습니다. 해리스 아래에서, 1천만 명 이상이 불법적으로 들어왔습니다.]

트럼프는 해리스는 실패했으며 허약하고 위험할 정도로 진보적이라는 공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통한 공중전뿐 아니라 경합주 표심 잡기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경합 주 조지아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는 역시 경합 주인 네바다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도 현지 시간 수요일 피격 사건이 벌어졌던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찾아 대규모 유세를 열 계획입니다.

오늘(31일) 나온 로이터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43%대 트럼프 42%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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