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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보물 '우르르'…19세기 난파선서 샴페인 발견

입력 : 2024.07.31 07:49|수정 : 2024.07.3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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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침몰한 난파선은 미지의 보물창고로 언제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발트해 깊은 곳에 침몰한 난파선에서 예상치 못한 보물이 쏟아져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잠수부가 발트해의 컴컴한 바닷물 속을 누빕니다.

곧이어 발견한 것은 침몰한 19세기의 난파선, 흙과 수초에 덮인 샴페인 100여 병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발트해 60m 수면 아래에 잠들어 있던 이 난파선은 러시아 황제나 스웨덴 왕실을 향해 가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이 배에서 샴페인뿐 아니라 미네랄워터 등도 발견했는데 라벨을 조사한 결과 1850년에서 1867년 사이에 생산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샴페인과 미네랄워터 모두 160년 넘게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었지만 차갑고 일정한 온도에서 오랜 시간 보관돼 아직도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는데요.

발굴 후 경매 시장에 나온다면 매우 높게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지난 2011년 같은 해역에서 건져 올린 170년 된 샴페인의 경우 한 병당 무려 2억 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b/60, B.C. Begley, 인스타그램 marek_cac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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