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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맏형 김우진, 개인전 16강 안착…3관왕 시동

박재연 기자

입력 : 2024.07.30 23:18|수정 : 2024.07.30 23:18


한국의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3연패에 앞장선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청주시청)이 개인전 첫 금메달을 향해 무난하게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우진은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린즈샹(대만)을 6-0(30-27 29-28 30-26)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진은 개인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김우진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개, 올림픽에서 3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 세계 최고의 궁사로 꼽히지만,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개인전은 물론 혼성전까지 3관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날 개인전 첫 경기인 64강전에서 김우진은 이스라엘 마다예(차드)를 6-0(29-26 29-15 30-25)으로 제압했습니다.

마다예와의 경기에서 9발 중 7차례나 10점에 꽂은 김우진은 이어진 린즈샹과의 32강전에서는 9점을 쏜 단 한 발을 빼고 모두 10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감각을 뽐냈습니다.

16강전부터 결승전은 8월 4일 열립니다.

김우진은 16강전에서는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와 격돌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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