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촌 내 도난 신고만 벌써 5건…범인 색출 난망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벌써 5건의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일본 대표팀의 한 럭비 선수가 선수촌 방에서 결혼반지와 목걸이, 현금 등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피해 금액은 약 3천 유로, 우리 돈 450만원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에는 호주 하키 대표팀의 코치가 누군가 선수촌 방에 들어와 은행 카드를 훔쳐 갔고, 이를 130만 원 상당의 거래에 사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범인 색출은 쉽지 않습니다.

선수촌 생활 공간에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외부인의 출입도 제한돼 목격자 확보도 어렵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머무는 곳이라 경찰이 마음대로 들어가 조사하기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