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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는 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나왔나

입력 : 2024.07.30 15:38|수정 : 2024.07.30 15:38


슈퍼
영화 '슈퍼배드4'의 마스코트 '미니언즈'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26일(현지 기준) 2024년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슈퍼배드' 시리즈의 마스코트 '미니언즈'가 개회식 영상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미니언즈'는 모나리자를 훔친 도둑으로 등장해 미워할 수 없는 악당력을 뿜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양궁부터 역도, 체조 등 다양한 올림픽 종목들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회식에서 '미니언즈'를 만난 시청자들은 "파리 올림픽에서 미니언즈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X_hw***), "파리 올림픽 종목 미니언즈가 총출동해서 표현 중. 귀엽다"(X_ab***), "상투적이지 않아 재밌었음"(유튜브_vi***), "미니언즈와 파리 올림픽 함께 응원해요"(네이버 블로그_mi***), "개막식을 보면서 미니언즈가 등장하는 것 보고 뿜음 ㅋㅋㅋ너무 귀여운 미니언즈"(네이버 블로그_be***)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목격담을 쏟아내며 개회식을 더욱 특별하게 즐겼다.

미니
'미니언즈'가 파리 올림픽의 개회식을 장식한 데에는 15년간 '슈퍼배드' 시리즈의 역사를 함께 해온 프랑스 출신 배우이자 감독 '피에르 코팽'의 활약이 있었다.

코팽은 십수 년간 '미니언즈'의 목소리 연기를 도맡은 것은 물론, 세 편의 '슈퍼배드' 시리즈와 최초의 스핀오프 '미니언즈'까지 감독으로서 무궁한 역량을 펼쳐왔다. 최근 개봉한 '슈퍼배드 4'서는 악당 전담 처리반으로 변신한 '에이전트 미니언즈'까지 완벽 소화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인이자 리빙 레전드로서 뜨거운 박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화제 속에 '슈퍼배드 4'의 글로벌 흥행도 계속되고 있다.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6억 7,805만 달러를 돌파한 '슈퍼배드 4'는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최초 누적 수익 50억 달러 돌파라는 눈부신 업적을 이룬 데 이어 2024년 전 세계 흥행 3위에 등극하며 메가 흥행 질주 중이다.

'슈퍼배드 4'는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미니언-파서블 블록버스터로 '슈퍼배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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