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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남녀 동반 3연패 쾌거

박예린 기자

입력 : 2024.07.30 00:42|수정 : 2024.07.30 01:24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뤄냈습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5-1(57-57 59-58 59-56)로 이겨 우승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은 이로써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터라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도 이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해 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리우 대회와 도쿄 대회 단체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김우진은 3번째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우진은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하는 혼성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에서 첫 남자 양궁 3관왕에 도전합니다.

고교 시절 출전한 도쿄 대회에서 김우진, 오진혁(현대제철)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김제덕은 성인으로 맞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번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이우석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대표팀은 8월 2일 혼성 단체전과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튀르키예가 중국에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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