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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유족 "추모사업 원치 않아…모든 일 학전 통해 할 것"

조성현 기자

입력 : 2024.07.29 11:18|수정 : 2024.07.29 11:18


▲ 아르코꿈밭극장 앞에 놓인 가수 김민기의 영정

최근 별세한 가수 김민기의 유족이 고인과 관련한 추모사업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이 생전 33년간 운영한 학전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내 "자신의 작업이 시대의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 했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고인의 이름을 빌린 추모공연이나 추모사업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고인과 관련한) 모든 일은 학전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학전 소극장은 지난 3월 문을 닫았지만, 학전과 함께한 직원들은 그간 고인이 무대에 올린 작품 기록을 디지털로 보존하는 아카이브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학전'이라는 사업자 이름도 유지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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