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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당첨되면 10억, 20억 로또" 청약홈 마비…예상 대기 이 정도

제희원 기자

입력 : 2024.07.29 11:50|수정 : 2024.07.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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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아파트 청약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택 청약 신청 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멈췄고, 오전 내내 접속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약이 진행되는 단지는 인근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시세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단지들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동탄신도시 내 동탄역 롯데캐슬,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의 청약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심이 높은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전용 84㎡의 분양가가 22억~23억 원대로 역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 시세가 42억 원을 웃도는 만큼 2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100만 명 이상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 우려에 청약 경쟁률이 뛰면서 이번 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0대 1에 육박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취재 : 배문산 / 편집 : 김나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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