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국가정보원 산하기관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서 전 실장을 업무방해와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인사였던 조 모 씨를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조 모 씨는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데도 국정원 산하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의 보좌관 등으로 일한 강 모 씨 등을 전략연 연구위원으로 임명되도록 부당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서 전 실장과 후임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채용 비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