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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 준결승 탈락…김우민도 결승행 실패

이성훈 기자

입력 : 2024.07.29 07:08|수정 : 2024.07.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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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 선수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체 9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에서 전체 4위에 올라 준결승 1조 5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황선우는 첫 100m 내내 가장 앞서 달리며 무난히 결승에 오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습니다.

150m 지점에서 4위로 처지더니, 마지막에는 5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 45초 92로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1초 이상 느린 부진한 기록을 찍은 황선우는, 준결승 2조 결과까지 합쳐 일본의 마쓰모토에 0.04초 뒤진 전체 9위가 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선수권 3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자신의 주종목에서 결승조차 오르지 못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은 황선우는 허탈한 표정이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예선 때 몸이 많이 괜찮아서 준결승에도 몸을 풀 때는 괜찮아서 조금 괜찮다고 판단을 했는데, 약간 준결승 좀 많이 아쉽네요. 좀 많이 실망스럽기도 한데….]

함께 출전한 김우민은 조 6위, 전체 12위로 준결승을 마감했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모레(31일) 계영 800m에 출전해 경영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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