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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해리스 '상승세'…트럼프와 '박빙' 접전

김용태 기자

입력 : 2024.07.29 06:29|수정 : 2024.07.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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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지지율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A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6~27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43%였습니다.

35%였던 일주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36%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 전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에는 40%였는데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포브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지지율 조사에선 트럼프가 오차 범위 안에서 해리스를 2%p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자신이 자유와 법치주의를 지킬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까? 자유와 연민, 법치주의의 나라입니까? 아니면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입니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한 부통령이라면서 좌파 미치광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극단주의, 허약함, 실패, 혼란이 4년간 더 이어질 겁니다.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캠프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일주일 동안 2억 달러, 약 2천700억 원대의 후원금이 몰려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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