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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폭격'에 이스라엘 보복…전면전 초읽기

손기준 기자

입력 : 2024.07.29 06:26|수정 : 2024.07.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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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12명의 학생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가자지구에 이어 헤즈볼라와 전면전에 임박한 가운데 미국 등 서방은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렌이 울리더니 거센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지시간 27일,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의 한 이스라엘 축구장이 로켓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어린이와 청소년 등 1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를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지목하고 이틀에 걸쳐 레바논 남부 등에 자리한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고 등을 공습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방미 중 급히 귀국해 전시내각 회의를 열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례적으로 공격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도 이스라엘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피해 현장에서 헤즈볼라가 보유한 로켓 파편을 수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전면전까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헤즈볼라입니다. 헤즈볼라는 부인했지만, 이번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은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공격 주체로 헤즈볼라를 지목했지만 이스라엘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로켓 공격을 규탄하며 양측 모두가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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