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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입장할 때 대한민국을 북한이라고 소개한 황당한 사고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실수라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진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입장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북한이라고 소개했던 초유의 사건에 대해 IOC가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바흐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인적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흐 위원장 명의의 사과 공문도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실수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지만 이번 사태의 정확한 진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습니다.
IOC의 대형 실수에 이어 이번에는 파리 조직위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잘못 표기했습니다.
파리 조직위는 공식 SNS 계정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영문으로 오상욱이 아닌 오상구로 적은 겁니다.
댓글을 통해 네티즌들 항의가 이어지자 영문 이름은 곧 수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