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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kt, 삼성에 역전승…9회 로하스 '결승 홈런'

김진우 기자

입력 : 2024.07.28 21:26|수정 : 2024.07.28 21:26


▲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

프로야구 kt wiz가 9회에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t는 오늘(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삼성을 4-3으로 꺾었습니다.

kt는 3위 삼성을 1.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kt 타선은 삼성 선발 투수 대니 레예스가 버틴 7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습니다.

마운드는 그 사이 3점을 내줬습니다.

kt 선발 조이현은 4회 이재현, 강민호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 했고, 5회 1사 2,3루에서 포수 강백호가 공을 놓쳐 추가 실점했습니다.

그러나 kt는 레예스가 내려간 8회에 역전 시동을 걸었습니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바뀐 투수 이상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친 뒤 다음 타자 강백호가 다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속타자 김상수의 진루타로 1사 2,3루가 됐고, 문상철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폭발하면서 2-3으로 추격했습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승부는 9회에 갈렸습니다.

kt는 2사에서 로하스가 상대 팀 핵심 불펜 김재윤을 상대로 우중월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9회에 등판해 1사 1,2루 위기에서 김지찬을 병살로 유도하며 승리를 매조졌습니다.

로하스는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삼성 레예스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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