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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새마을식당 등 15개 브랜드 매장 감소세

이호건 기자

입력 : 2024.07.28 14:53|수정 : 2024.07.28 14:53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산하 외식 브랜드 중 새마을식당과 한신포차 등 15개 브랜드는 1년 새 매장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산하 브랜드가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25곳이지만 현재 실제 가맹사업을 하는 브랜드는 2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퀵반, 고속우동, 낙원곱창은 가맹점이 한 곳도 없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에 따르면 새마을식당 등 15곳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장과 가맹점 수가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이는 실제 가맹사업을 하는 브랜드 22개의 68% 수준입니다.

브랜드 10개 중 7개는 매장이 감소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가 늘어난 브랜드는 22개 중 8개에 그쳤습니다.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운데 한신포차는 지난해 기준 가맹점이 116개로 1년 새 13개 줄었으며 새마을식당 가맹점은 101개로 8개 감소했습니다.

2017년만 해도 160곳에 달하던 새마을식당 가맹점은 50곳 넘게 폐업했습니다.

1년 새 가맹점이 가장 많이 감소한 브랜드는 연돈볼카츠로, 2021년 4개에서 2022년 68개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49개로 줄었습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 피해사례 발표 기자회견 (6월 18일)
연돈볼카츠는 최근 일부 점주가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계약 전에 예상 수익을 부풀려 광고했다고 신고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더본코리아 브랜드 중 매장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곳은 빽다방을 비롯한 8개로, 매장이 줄어든 브랜드 수의 절반 수준입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장이 증가한 브랜드보다 감소한 브랜드가 많은 데 대해 "2023년은 고물가 등 극심한 3고 현상으로 코로나19 때보다 외식업체 문 닫는 곳이 많았다"면서 "우리 브랜드 또한 외식업체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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