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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턱턱 막혀" 체감 35도 안팎 더위…제주·남해안 많은 비

입력 : 2024.07.26 17:02|수정 : 2024.07.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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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씨가 마치 습식 사우나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6일)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랐는데요. 곳곳에 강한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해 드립니다.

남유진 캐스터.

<남유진 기상캐스터>

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원도 정선과 청주, 경주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섰고요, 날이 습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1~2도가량이 더 높았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31도, 강릉 33도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고, 또 밤낮으로 계속 소나기구름도 자주 발달하겠습니다.

지금도 수도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고 있고요, 전남과 제주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태풍 개미가 밀어 올린 강한 수증기가 계속 남쪽으로 유입되고 있고요, 제주에는 현재 호우 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200mm 이상,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도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또 오늘 밤에는 북쪽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도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주말인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소나기 예보 나와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계속되는 여름철 호우에 대비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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