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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 22일 미국 하와이와 가까운 태평양입니다.
넓은 바다에 촘촘히 군함들이 집결했습니다.
환태평양 다국적 해군 훈련 '림팩'에 참가한 29개 나라의 함정들입니다.
선두, 미 해군 항공모함 칼 빈슨 함에 이어 자국의 대형 국기를 게양한 30여 척이 5열 횡대로 뒤따릅니다.
제1열, 주력 수상함 전대의 좌익은 우리 해군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 함이 맡았습니다.
1,800톤급 국산 잠수함 이범석 함, 상륙함인 천자봉 함도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일본 상륙수송함 쿠니사키 함, 네덜란드 트롬프 함, 호주 시드니 함 등도 포함된 29개 나라 다국적 함대는 미 해군 칼 빈슨 함의 지휘에 일사불란하게 기동하며 군집 항해 전술을 가다듬습니다.
군집 항해에 앞서 이범석 함은 잠수함 발사 하푼 미사일을, 율곡 이이 함은 SM-2 함대공 미사일을 각각 실사격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지난 12일,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개발한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의 K-방산 첫 미국 수출을 위한 최종 시험 사격도 실시됐습니다.
무인정에 실린 비궁이 위성과 무인기의 정보를 받아 약 5km 밖 표적을 타격하는 방식이었는데 6발 모두 명중했습니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림패 훈련 중 최종 시험 사격에 성공함에 따라 비궁의 미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제공 : 미군영상배포서비스(dvids)·해군, 영상편집 : 박춘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