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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송은범 영입…"최근 테스트서 만족할 만한 투구"

유병민 기자

입력 : 2024.07.25 16:04|수정 : 2024.07.25 16:04


▲ LG에서 뛰던 송은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투수 송은범을 영입합니다.

삼성에 따르면 송은범은 지난달 훈련을 다시 시작했는데, 최근 테스트에서 만족할 만한 투구 내용을 보이면서 계약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통산 680경기에서 88승 95패 27세이브 57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송은범은 지난해 11월 LG 트윈스에서 방출됐습니다.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종열 단장은 지난 6월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 등 주축 불펜 투수들이 체력난을 보이자 송은범에게 연락해 복귀 의사를 물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송은범의 경험과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라며 "다시 훈련을 시작해 몸을 만든다면 후반기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은범은 다시 글러브를 꼈고, 한 달 동안 몸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삼성 2군에서 테스트를 거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성기 구위는 아니지만, 충분히 1군에서 통할 만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송은범은 2군에서 쓰려고 영입한 것이 아니다. 1군에서 지친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최근 주축 불펜 투수들의 부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필승조 김태훈은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됐고, 7월 이후 김재윤은 평균자책점 4.91, 임창민은 11.25, 오승환은 12.79로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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