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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김레아, 내 것이 안 되면 죽어야 한다고"…어머니의 눈물

입력 : 2024.07.25 15:17|수정 : 2024.07.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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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레아의 재판에서 피해자의 어머니가 법정에 나와 범행 당일에 있었던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오늘(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레아의 살인 및 살인미수 두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 A의 어머니인 B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김레아가 딸과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른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B 씨는 사건 발생 전날, 딸 몸에 든 멍과 목 부위에 난 손자국을 발견해 데이트 폭력 피해 사실을 알게 됐고, 다음 날 아침 딸의 짐을 빼기 위해 딸과 함께 김레아의 거주지를 찾아갔다고 밝혔습니다.

B 씨 말에 의하면 김레아는 어머니와 딸을 방 안쪽에 앉힌 후, 싱크대 위에 있던 흉기로 먼저 어머니와 딸을 찔렀습니다.

어머니는 딸을 살리려 김레아를 붙잡았으나 등과 어깨를 여러 번 찔렸고, 결국 정신을 잃었습니다.

B 씨에 따르면 김레아는 딸의 머리를 붙잡고 "내 것이 안 되면 죽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정에서는 당시 상황이 녹취된 녹음 파일도 재생되었습니다.

김레아는 올해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 A 씨를 살해하고 어머니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는 평소 피해자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폭력적인 성향도 보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검찰은 범행의 중대성과 잔인성 등을 고려해 김레아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한편 김레아는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는데, 재판부는 정신감정을 위해 다음 재판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성 : 김성화,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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