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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두달 연속 증가…"늘어난 혼인 건수 하반기 영향 줄 것"

정연 기자

입력 : 2024.07.24 13:35|수정 : 2024.07.24 13:35


지난 5월 태어난 아기가 1년 전보다 500명대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1만 9천547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4명(2.7%)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바닥을 찍었는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하나 2022년 8월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가 올해 하반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사망자 수는 2만 8천546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339명(1.2%) 줄어들었습니다.

4개월 만에 감소세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8천999명 자연감소해 55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5월 혼인 건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천712건(21.6%) 늘어난 2만 923건으로 나타나, 4월에 이어 20%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초반 혼인이 늘고 있다"며 "결혼에 따른 각종 페널티를 해소하는 정책과 지자체별 지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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