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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대출금리 또 올린다…29일부터 최대 0.3%p

이호건 기자

입력 : 2024.07.24 09:28|수정 : 2024.07.24 09:28


주택 거래 회복 등과 함께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자 은행들의 대출 금리 줄인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 주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3%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상 폭은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0.2%p, 다른 은행으로부터 갈아타기 대출의 경우 0.2∼0.3%p입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0.2%p 상향 조정됩니다.

신한은행은 앞서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는데, 불과 7일 만에 29일 기준으로 금리가 또 오르는 셈입니다.

NH농협은행도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의 금리를 0.2%p씩 인상하는 등 5대 은행은 이달 들어 한두차례에 걸쳐 0.2∼0.3%p 안팎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계속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 1천841억 원으로 6월 말보다 다시 3조 6천118억 원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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