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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마지막 소식 참 이름도 생소한데요.
'노랑알락하늘소'라는 해충이 제주에 완전히 정착했다는데 이게 뭔가요?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제주시 용연계곡 일대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만 성충 1천여 마리가 포획이 됐다는 건데요.
노랑알락하늘소는 원래 아열대 지역에서 확인되던 곤충으로, 제주에서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당시 항만 교역 과정에서 제주도내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하지만 노랑알락하늘소의 제주도 내 번식 가능성은 높지 않았는데요.
아열대성 해충의 경우 제주도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월동이 어렵지 않게 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제주시 용연계곡 일대에서 노랑알락하늘소의 번식이 확인됐습니다.
노랑알락하늘소는 애벌레가 나무 안에서 충분히 자라다가 나무에 구멍을 뚫고 밖으로 나오면서 나무에 피해를 입히게 되는데요.
이 피해가 심해질 경우 팽나무 등이 고사할 위험도 있어서 노랑알락하늘소의 제주 정착은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화면출처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