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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집단쓰레기' 발언 재차 사과…"90% 넘는 당원 매도해 죄송"

한소희 기자

입력 : 2024.07.23 17:45|수정 : 2024.07.23 17:45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친명(친 이재명) 지지층에 '집단 쓰레기'라는 표현을 썼다 철회한 것과 관련해 오늘(23일) 재차 사과의 뜻을 표명하면서 전당대회 완주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김 후보는 SBS 유튜브 '정치 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90% 넘는 당원들을 매도한 점에 대해선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다만 "이 후보와 그 세력들이 그대로 정권을 잡을 수는 없고 잡아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엔 "우리 속마음이 들켰나. 우리 캠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속 마음을 좀 들킨 것 같다. 해석은 알아서 해달라"며 다소 '뼈 있는' 답을 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표 선거 완주 의사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럼요"라고 답한 데 이어 "득표율과 상관 없이 완주할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재차 "그럼요. 당연하다"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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