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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협회, 김승준·이승찬 기부 응원 캠페인

정희돈 기자

입력 : 2024.07.22 16:54|수정 : 2024.07.22 16:54


▲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레슬링 김승준(왼쪽)과 이승찬

대한레슬링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승준(성신양회)과 이승찬(강원체육회)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 '우리 아빠, 우리 아들의 올림픽'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모금에 참여하는 이들은 응원 문구가 새겨진 스포츠테이프를 받을 수 있다"며 "모금액은 국가대표 훈련 지원 및 유망주 양성, 코리아 오픈 대회 개최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레슬링은 파리 올림픽에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과 130㎏급 이승찬, 2명의 선수를 파견합니다.

둘은 모금 캠페인 홈페이지(https://box.donus.org/box/wrestling/cheering)를 통해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김승준은 "2017년 무릎을 다친 뒤 체중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5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다"며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고향 부산에서 새벽부터 올라와 목이 찢어지도록 응원해주신 어머니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찬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아내의 응원 덕분에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파리 올림픽에선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레슬링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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