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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 오늘 마감…막판까지 공방전

안희재 기자

입력 : 2024.07.22 06:37|수정 : 2024.07.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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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투표가 오늘(22일) 밤에 마무리됩니다. 내일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후보들은 막판까지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23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휴일,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이른바 '공소 취소 요구 발언'과 관련해 한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표 후보 : (한동훈 후보가) 부당한 기소에 대해서 바로잡아 주시지 않은 것, 그 당시 노력한 보수의 눈물을 닦아주시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표 후보 :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라는 동지 의식이 있는가, 많은 당원들이 실제 문제점을 깨닫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윤상현 후보는 공소 취소 요구를 개인적 부탁이라 규정한 한 후보 발언에 분노하는 현역 의원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려하는 국회의원들이 되게 많아요. 한 20~30명 수준이에요, 전부 다. 그런 어떤 경향이 결국 당원들한테 영향을 좀 미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한동훈 후보는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겨냥한 인신공격은 잊고 모두 화합하면서 미래로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끝까지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을 하더라도 저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 변화를 위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거라고….]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오늘 밤 마무리되고 그 결과는 내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가 결선을 벌여 28일 결과가 나옵니다.

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순회 지역 경선은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제 인천, 제주에 이어, 어제 강원과 대구 경북까지 90% 넘는 누적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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