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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여사 검찰 조사에 "수사 중 사안에 대통령실 언급 부적절"

윤나라 기자

입력 : 2024.07.21 15:56|수정 : 2024.07.21 15:56


▲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은 어제(20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조사한 데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김 여사의 법률 대리인이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검찰에 제출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 부분도 필요하다면 법률대리인 측에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는 26일 야당 주도로 열릴 예정인 국회 법사위 청문회에 김 여사가 증인으로 채택된 데 대해서는, 불참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위헌과 위법적인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는 어제 오후 1시30분쯤부터 오늘 새벽 1시 20분까지 약 12시간에 걸쳐 이뤄졌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연루 및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김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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