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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라이벌' 울산 잡고 강등권 탈출 박차

전영민 기자

입력 : 2024.07.20 22:34|수정 : 2024.07.20 22:34


▲ 전북 결승골 넣은 티아고의 세리머니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전북은 오늘(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적생 안드리고의 맹활약을 앞세워 울산에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극도로 부진해 강등권까지 처졌던 전북은 라이벌이자 선두권에서 경쟁하는 울산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전북이 울산에 승리한 건 지난해 6월 리그 경기 이후 7경기 만입니다.

전북은 현대가 더비 통산 전적에서 42승 30무 43패로 울산과 격차를 좁혔습니다.

직전 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충격적인 0대 4 패배를 당한 아픔도 어느 정도 씻어냈습니다.

시즌 첫 홈 연승을 기록한 전북은 10위(승점 23)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논란 속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울산은 이경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패배를 맛봤습니다.

승점 42의 울산은 2위를 유지했습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가 '초신성' 양민혁의 데뷔 첫 멀티 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에 4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강원은 3위(승점 41)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제주는 7위(승점 29)에 머물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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