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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경기 22개 시군 산사태 특보…9곳엔 경보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7.18 10:30|수정 : 2024.07.18 10:30


▲ 경기 양주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친 모습

수도권 집중호우로 경기도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사태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기준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경기지역 22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내려졌습니다.

16일 0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577.6㎜를 기록한 파주와 각각 472.0㎜, 405.0㎜로 집계된 연천, 동두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들 지역 외에도 포천, 양주, 김포, 가평, 평택, 이천 등 모두 9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산사태 주의보는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안산, 고양, 양평, 용인, 안성, 오산, 여주, 광주, 화성 등 13개 시군에 발령돼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입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앞서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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