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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전역에는 오늘(18일) 아침부터 호우 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동부 간선도로 전 구간이 계속 통제되고 있고, 서울 잠수교는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용식 기자, 새벽보다는 지금 빗줄기가 좀 약해진 것 같네요?
<기자>
제가 이곳 불광천에 5시간 전부터 나와 있는데, 장대처럼 굵은 비가 내리다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입니다.
이곳은 산책로가 잠길 만큼 하천이 많이 불어나 출입이 통제된 상태인데, 오늘 하루 많게는 150mm까지 비가 더 내릴 예정이라 하천 수위는 더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오전 7시 20분 서울 전역엔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서울 내 모든 하천 29개소를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내부순환도로 성수 방향이 일부 통제 중입니다.
또, 증산교 하부와 잠수교 인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비 피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6시 기준, 서울시에 접수된 강우 관련 소방활동 건수는 14건으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서대문구 등에서 나무가 쓰려졌다거나, 집에 물이 찼다는 신고들이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호우로 전국에서 565세대, 887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했고, 옥천에서는 5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많은 비가 예상된 만큼, 이동하실 때 교통 상황을 잘 확인하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당부드립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