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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도 밤사이 비가 많이 왔습니다. 서울 전 지역에 오늘(18일) 새벽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고, 현재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을 비롯해 도로도 많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집 나서시기 전에, 도로 상황 살펴보시고 출근하시기 바랍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용식 기자, 거기도 지금 비가 계속 오고 있네요.
<기자>
네, 제가 이곳 불광천에 3시간 전부터 나와 있는데, 제법 많은 비가 쉬지 않고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하천이 많이 불어난 상태인데, 오늘 하루 많게는 150mm까지 비가 더 내릴 예정이라 하천 수위는 더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서울 전역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서울 내 모든 하천 29개소를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람이 잦고 대피로가 협소해 자칫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도림천과 우이천 인근 거주민들의 경우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밤사이 들어온 피해 소식도 전해 주시죠.
<기자>
어제 하루 서울에 접수된 강우 관련 소방 피해 건수는 111건인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 6시쯤 충북 옥천에서 불어난 하천 위 다리를 건너던 한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젯밤 10시까지 수색에 나섰다가 실패한 소방당국은, 오전 7시부터 다시 수색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랑천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도로 곳곳에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내부순환도로 성수 방향이 전면 통제 중입니다.
또,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에서 연천역 구간과, 경의 중앙선 문산역에서 도라산역 운행이 중단됐는데, 출근길 나서는 시청자 분들께서는 교통 상황을 잘 확인하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당부드립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