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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재난문자 계속 울려대더니…" 도로 곳곳 통제…수도권 출근길 혼란

정경윤 기자

입력 : 2024.07.17 10:10|수정 : 2024.07.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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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과 경기 북부 일대에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반 현재 경기 파주에는 시간당 100.9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의정부에는 100.5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의정부시도 "갑작스러운 호우로 인한 침수 우려로 동부간선도로 및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한다"면서 우회도로를 이용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1호선 의정부역에서 연천역 간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일부 열차가 지연 운행된다"는 안내문을 공지했습니다.

경기 양주 남면 신사1교는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침수됐고, 파주 문산읍 당동 IC 도로도 침수되는 등 폭우로 20여 곳 이상 도로에서 통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는 비 피해 신고가 100건 이상, 경기북부경찰청 상황실에도 10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면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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