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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5개 시·군 호우특보…판문점 일대 시간당 86㎜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7.17 08:01|수정 : 2024.07.17 08:01


▲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에서 나무가 넘어져 소방당국과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5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표돼 비 피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파주시 판문점 일대는 오늘 오전 5시를 전후해 시간당 86.0㎜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오전 6시 기준 파주 판문점 205.0㎜를 비롯해 연천 백학 109.0㎜, 포천 관인 64.0㎜ 등을 기록 중입니다.

이에 기상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파주시 군내·진서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경기북부 나머지 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이들 지역에 30∼7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 신고도 5건 접수됐습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높이 5m짜리 나무가 쓰러져 처리됐습니다.

파주시 탄현면과 구리시 교문동에서도 가로수 전도 사고가 발생했으며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주택 화장실 하수구가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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