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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다우지수 연일 사상 최고치…경기 민감주 상승 주도

김경희 기자

입력 : 2024.07.17 06:40|수정 : 2024.07.17 06:40


▲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미국 다우 지수가 2% 가까이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 수준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5% 오른 40,954.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4% 오른 5,667.20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18,509.34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도 4거래일 만에 최고가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 폭은 지난해 6월 2일의 2.1%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그동안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하던 뉴욕증시는 경기에 민감한 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0%로 반영했고, 국채 수익률은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값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천467.

80달러로 전장보다 1.6% 상승해 지난 5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전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면서 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감세 및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것이란 이른바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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