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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닝메이트 "중국이 미국 최대위협"…중국 "구실삼지 말라"

김영아 기자

입력 : 2024.07.16 18:40|수정 : 2024.07.16 18:40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밴스 상원의원(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해 당 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J.D.밴스 상원의원이 중국을 가리켜 "미국 최대의 위협"이라고 언급하자 중국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후보의 부통령 지명자 밴스가 오늘 아침 중국을 '미국 최대의 위협'이라고 언급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줄곧 미국 대선이 중국을 구실로 삼는 것에 반대해왔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밴스 의원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종결해야 미국이 진짜 문제인 중국에 집중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 공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39세의 밴스 의원은 낙태와 이민, 중동 문제 등 각종 현안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및 공화당 강경 보수파와 동일한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진 밴스 의원은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물리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 구상이 미국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 내에서 더 많은 미국제 상품이 제조될 것이라며 반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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