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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경찰 "경호원들 내사"

정준호 기자

입력 : 2024.07.16 18:04|수정 : 2024.07.16 18:04


▲ 배우 변우석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 씨를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원들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습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 씨를 과잉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변 씨 주변에 배치된 사설 경호원은 모두 6명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중 최소 3명 이상은 위법성 있는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못하게 한 행위 등이 업무방해와 강요죄에 해당 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들의 신고나 고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변 씨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를 받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변 씨를 보기 위해 많은 팬이 한꺼번에 몰렸고, 사설 경호원들이 게이트를 통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주장의 글과 영상도 인터넷에서 퍼졌습니다.

변 씨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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