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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채 해병 특검법 재의결, 여당 전대 이후로"

김상민 기자

입력 : 2024.07.15 10:58|수정 : 2024.07.15 10:58


▲ 지난 13일 채 해병 특검법 거부권 규탄 범국민대회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의 재의결을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재의결에 대해 "일자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면서 "국민의힘 전대가 일단 끝나고 나야 본회의 소집 등 의사일정 협의도 원활하게 이뤄질 거고 특검법 처리 방안과 관련해 일정한 가닥이 그때쯤 잡힐 거라 우선 전대 이후로 시점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선 야권만으로 재의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니 여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당내 기류를 살펴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변인은 당 일각에서 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 재의결에서 부결될 경우를 대비해 '상설특검'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특검법 재의결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 검토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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