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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6,000원 삼계탕집 그만…초복엔 해먹는 게 더 저렴

입력 : 2024.07.15 07:09|수정 : 2024.07.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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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복입니다. 삼계탕 많이 드실 텐데요.

사 먹을까 혹은 집에서 해 먹을까 고민이시라면 올해는 집에서 끓여 먹는 게 가성비가 좀 나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영계 4마리, 수삼 4뿌리, 찹쌀 등 삼계탕 재료 4인분을 구입할 경우에는 3만 2,260원이 듭니다.

이걸 1인분으로 계산하면 8천 원 정도죠.

지난해에 비하면 7.5%가 싸진 거고요.

최근 전문 식당에 한 그릇 삼계탕 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물가정보의 관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초복 무렵 삼계탕 재료비를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가격이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슬기로운 몸보신 방법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초복에는 공급 확대로 영계값이 좀 떨어졌지만 최근에 폭우가 내려서 닭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기 때문에 중복, 말복에는 닭값의 상승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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