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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가축 76만 7천 마리 폐사…충남 피해 가장 커

하정연 기자

입력 : 2024.07.13 11:27|수정 : 2024.07.13 11:27


▲ 폭우 피해 현장

지난 7∼10일 내린 비로 76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어제(12일) 오후 6시 기준 가축 76만 7천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폐사한 가축 중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 4천100마리로 대부분이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입니다.

침수,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축사 면적은 12만 5천809㎡입니다.

이중 충남이 12만 5,433㎡로 대부분이었고, 충북과 전북이 각각 246㎡, 130㎡였습니다.

경북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 756㏊(헥타르·1㏊는 1만㎡)로, 하루 만에 400㏊ 가량 늘었습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1만 5천개 수준입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천544㏊가 침수됐다.

다음으로 경북(1천759㏊), 전북(1천192㏊) 순입니다.

품목별로는 벼가 7천730㏊로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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