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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통학버스 뒤집어져…초등생 등 13명 사망

손기준 기자

입력 : 2024.07.10 23:52|수정 : 2024.07.10 23:52


▲ 남아공 하우텡주 메라퐁시(빨간 점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0일(현지시간) 통학버스가 뒤집어져 초등학생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 45분쯤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에서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메라퐁시 N14 도로에서 운전기사를 포함해 20명을 태우고 달리던 통학용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12명과 운전기사가 숨졌고, 다른 7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망 학생들의 나이를 즉시 확인할 순 없지만 대부분 인근 초등학교 학생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뒤따르던 소형 픽업트럭이 버스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픽업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도로망이 가장 발달한 나라지만, 대형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지난 3월에는 북부 림포포주에서 46명을 태운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45명이 숨졌고, 5월에도 림포포주에서 미니버스와 트럭이 정면에서 충돌해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구글지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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