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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시간당 145.5mm 폭우…관측 사상 최대

김기태 기자

입력 : 2024.07.10 05:13|수정 : 2024.07.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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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에 집중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 어청도에 시간당 14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강우량으로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양입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김기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서해상에서 들어오는 비구름으로 충남과 전북 곳곳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단 1시간 만에 145.5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으로 기상 관측 이래 최대 기록입니다.

전북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에도 시간당 122.5mm의 강한 비가 내렸고, 군산시 내흥동에도 시간당 118.3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10일) 새벽 4시 10분을 기준으로, 전북 군산 어청도 294.5mm, 충남 양화 부여 282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또 경북 신암 대구 200mm, 오천 포항 200mm, 경남 서하 함양 207mm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충청권과 전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 서해안은 최대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림청은 오늘 새벽 3시 40분부터 대구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달라며 유사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도 최근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계속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고 있다며 추가적인 비 피해애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호우와 홍수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하천 주변이나 지하차도로의 출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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