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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차선 끼어들었다며 충돌…피해 차량 임신부는 입원

신송희 에디터

입력 : 2024.07.09 11:32|수정 : 2024.07.09 11:32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본인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위협 운전을 하다 고의 충돌 사고까지 낸 5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8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30대 운전자 B 씨가 차선을 변경해 자신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속도를 높여 뒤따라오더니 옆 차로까지 바짝 차를 붙여 나란히 달리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B 씨 차량 앞부분을 본인의 차량 측면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차에서 내린 A 씨는 B 씨에게 "깜빡이 키면 다냐"는 식으로 달려들며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B 씨의 차량에는 임신 24주 된 아내와 3살, 4살짜리 두 자녀가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의 아내는 사고 이후 복부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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