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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대 과도한 비난전…당헌당규 어긋나면 엄중 조치"

김기태 기자

입력 : 2024.07.08 10:18|수정 : 2024.07.08 10:18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8일) "(전당대회) 후보 진영에 속한 일부 구성원이나 지지자들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통해 즉시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가 과도한 비난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당직자들은 당헌·당규 준수에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한동훈 대표 후보 측이 제기한 '대통령실 전대 개입' 주장에 대해선 "결코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표 후보들을 향해 "당세 확장과 당 지지도를 예전과 같이 40% 이상으로 늘 유지하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 지지도를 예전처럼 우리 당 지지도보다 높게 유지할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둔 대표 후보들은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내년 9월 사퇴하면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르고, 이어 선출된 당 대표가 6개월 내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가) 지방선거를 준비할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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