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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식수원' 회야댐 상류서 물고기 수십마리 잇단 폐사

류희준 기자

입력 : 2024.07.06 16:18|수정 : 2024.07.06 16:18


울산 시민의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에서 물고기 수십 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해 지자체가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을 지역구로 둔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원 등에 따르면 오늘(6일) 오전 울주군 웅촌면 초천마을 인근을 흐르는 회야강에서 잉어로 보이는 물고기 30여 마리가 폐사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습니다.

물고기들은 대부분 보 주변이나 강기슭 등에서 죽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는 이틀 전인 지난 4일에도 물고기 1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울산시와 울주군은 원인 파악을 위해 강물 시료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추가로 폐사한 물고기들과 관련해서는 아직 시료 채취나 수거 등 대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울주군은 외부적인 오염 요인보다는 기온 상승에 따른 산소량 부족으로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 의원은 강물과 물고기 시료를 철저히 검사해 외부 요인으로 폐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밝혀 시민 불안감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공진혁 울산시의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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