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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베네수엘라에 승부차기 승리…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이성훈 기자

입력 : 2024.07.06 13:54|수정 : 2024.07.06 13:54


▲ 승부차기 끝에 베네수엘라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을 기뻐하는 캐나다 선수들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캐나다가 베네수엘라를 승부차기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캐나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대회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캐나다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한국시간 1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코파 아메리카에 처음 출전한 캐나다는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됐던 제시 마쉬 감독의 지휘 아래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캐나다는 전반 13분 리드를 잡았습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조너선 데이비드의 패스를 제이컵 샤펠버그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그물을 흔들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19분 19분 캡틴이자 '34세 스트라이커' 살로몬 론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론돈은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캐나다 골키퍼가 골대에서 멀리 벗어난 것을 보고 30미터가 넘는 장거리 오른발 슈팅으로 기막힌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3대 3으로 맞선 상황에서 베네수엘라의 6번 키커 윌케르 앙헬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가운데 캐나다는 마지막 키커 이스마엘 코네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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