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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멸종위기생물 '대흥란' 서식지 발견

류희준 기자

입력 : 2024.07.03 13:54|수정 : 2024.07.03 13:54


▲ 지리산에서 피어난 대흥란

지리산 국립공원 천은 지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의 신규 서식지가 발견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국립공원 전남사무소는 지난 1일 자생식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흥란 6개가 피어난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흥란은 난초과 여러해살이식물로, 7~8월에 줄기 끝에서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남 남해안 일부와 전북, 경남 등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 식물인데, 최근 자생지가 줄고 무분별한 채취 때문에 개체가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대흥란은 주로 낙엽이 썩어 분해된 양분을 먹고 자라는 부생식물입니다.

이번에 대흥란이 발견된 숲 일대는 습하고 많은 낙엽이 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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