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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 치료받던 환자들, 또 투약했다 덜미

박재연 기자

입력 : 2024.06.22 11:23|수정 : 2024.06.22 11:23


마약 중독자 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들이 몰래 마약을 다시 투약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 씨 등 20대 여성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그제 오전 인천시 서구 상가건물 옥상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마약 투약 전력이 있는 이들은 인근 마약 중독자 치료기관의 개방형 병동에 입원해 치료받다가 외출한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투약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투약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을 입수한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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